주말 오후, 서울역에서 약속이 있었다. 그래서 서울역 만남의장소이기도 한 스타벅스 서울역사점으로 갔다.
사람 많은 건 예상했는데, 막상 가보니 훨씬 붐빈다. 도착 전에 사이렌오더로 주문부터 넣었다.
생크림 카스테라 하나. 대기번호 28번이었는데, 번호가 줄어들지 않는다.
스타벅스 빙수메뉴가 궁금해서 주문하려 했는데, 안하길 잘했다. 여담이지만 스타벅스 팥빙수라니, 뭐가 다를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봤자 빙수겠지 싶기도.
픽업대는 계속 돌아가는데, 내 번호는 그대로다. 음료만 계속 쌓이고 케이크는 보이지 않는다.
이쯤 되니 슬슬 불안해진다. KTX 시간은 계속 다가온다.
시계만 보게 된다. 괜히 두근거린다.
케이크 하나인데 이렇게 오래 걸릴 일인가 싶다. 괜히 주문했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냥 지나갈 걸 그랬나 싶다. 사이렌오더 취소도 안된다.
그래도 기차시간 5분 전에 무사히 받아들고 탑승했다. 한 10분정도 기다린 듯 하다.
명이 줄어든 것 같다. 생크림 카스테라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