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단팥죽을 먹고 싶어서 부모님께 단팥죽을 해달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무슨 무슨 날이 되면 단팥죽이 내 앞에 놓였고 또 어떤 날이 되면 팥빙수가 앞에 놓여 졌습니다 저희 집에서 먹은 단팥죽은 팥만 들어있었습니다 친할머니나 외가인 부산에 내려가면 할매들의 치마폭에 쌓여 광복동이건 남포동에 가서 석빙고를 1인 세 개씩은 먹고 시작했습니다 체온이 떨어진 할매들은 2차를 팥죽으로도 먹었는데 팥죽에 밥알이 들어있었습니다!!! 달지도 않고 반찬도 없는데 밥을 먹어야 한다니 여간 고역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옛날 생각에 걷기 운동으로 남양산역을 지나칠 무렵 불현듯 팥빙수가 너무 먹고 싶어졌습니다 양산 맘 카페에서 주워들은 생활의 달인 팥빙수 가게가 양산에 있다는 정보도 챙겨놓고 있던 차에 할매 생각도 나고 ㅠㅜ 곧장 걸어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신 팥빙수 집엘 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집에 놓여있을 법한 의자들이 있고 오래된 문틀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손님들은 많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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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양산 생활의 달인 팥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