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루 쥔 사람이란 뜻은 뭔가 결정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사람을 뜻하는 말 같은데 저는 매일 칼자루를 쥐고 있습니다 칼자루를 잡고 소바를 썰어 먹는 일은 아주 오래된 일입니다 칼국수?... 소바=메밀은 칼로 썰이유가 없었다고 합니다 죽이나 수제비로 먹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칼로 썰어야 하는 소바가 만들어졌을 때 칼의 모양은 지금의 소바칼 모양이 아니라 부엌칼로 그냥 썰었다고 합니다 메밀로 만든 국수가 인기를 끄니 한 번에 많은 양을 빠르게 썰기 위한 칼이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그것이 이런 모양으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소바 보다 먼저 자리 잡고 있던 우동을 썰던 칼의 모양이 궁금해졌는데 우동을 썰던 칼도 부엌칼 모양과 대동소이했다고 합니다 또 써는 게 아닌 가죽이나 옷감을 자를 때처럼 칼로 긋는 방법도 썼다고 하는데 가죽이나 옷감으로 유명한 지역에서 충분히 썼을법한 방법 같습니다 소바 집 일을 배우는 제자는 칼자루를 잡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칼을 쓰는 방법이 매우 어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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