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할머니가 오실 때면 고속버스 터미널이나 서울역으로 마중 나가곤 했습니다 할머니는 짐 풀기가 무섭게 집안의 이불 호청과 베갯잇을 벗겨 세탁하셨는데요 풀 먹이고 다림질한 후 원상태 그대로 조립해 놓으셨습니다 마치 트랜스포머의 범블비처럼 해체와 합체가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부드럽게 깔린 이불에 뒹구는 묘기로 할머니를 기쁘게 " 해드렸던 어릴적 효도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가져오신 짐 속엔 크고 작은 병들과 통들 생선으로 만든 어장도 보이고 반찬들과 고추장 된장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저녁엔 할머니의 액젓에 고춧가루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었는데요 손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역을 덮은 후 액젓에 쌈 싸 먹는 어른들을 보게 됩니다 어떤 맛인가 하면 날카로우면서 시원한 맛인데 아이들은 조건 없이 싫어하는 맛입니다 옛날 일본엔 장 종류가 생선에 의한 젓갈류 어장(魚醤)과 야채를 소금에 절이면 나오는 물도 아끼고 간을 할 때 사용했을 것인데 그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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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쯔유만들기 에도시대 쯔유활용 된장과 간장 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