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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소년, 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발레하는 소년, 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빌리엘리어트>를 보고 난 첫 느낌은 기쁘면서도 먹먹하기도 했다. 영화의 첫 장면은 주인공인 빌리가 한껏 붉게 상기된 얼굴로 메트리스 위를 뛰는 장면이었다.

노래에 몸을 맡기며 천장에 닿을 것 같이 메트리스 위를 높이 뛰는 빌리의 모습은 자유롭게 나는 새 같았고, 걱정거리 하나 없는 소년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영국 북부 탄광촌에 사는 빌리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적적해 하는 아버지와 파업 주도자로 찍히고 자신에게 항상 거칠게 구는 형,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부축해 가며 살아가야하는 게 현실이었다. 영화 시작 장면이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빌리의 얼굴과는 대조되는 현실적 상황이 가슴 아팠다.

<이 영화는 영국에서 큰 파업이 일어났던 1984~85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불황시대에 매일 50센트를 지불하며 복싱을 배우게 한 것을 보고 아버지로써, 부모로써 무언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11살인 빌리는 매일 학교가 끝나면 체육관에 복싱을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