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대해 알고 있지만 깊이있게 알지는 못했다. 간혹 영화를 통해서 그 당시 사건의 진상을 알기도 했지만, 이 책만큼 실감나게 다가오지 않았다.
<소년이 온다>라는 책표지의 하얀 안개꽃처럼 무수히 죽어간 젊은 청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졌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총 6장으로 전개되는 책은 1장에서는 ‘너’동호를, 2장에서는 동호의 친구 정대의 영혼을, 3장에서는 시민군이었다가 살아남은 은숙을, 4장에서는 동호와 함께 했던 시민군 진수와 그의 감방 동료들을, 5장에서는 시민군이었던 선주를, 6장에서는 동호의 어머니를 이야기한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되면서 시작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
원문 링크 : (도서)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