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도착한 둘째 날, 비가 살짝 흩날리던 오후였다. 원래는 카페 투어를 하려고 했는데, 우산을 들고 도심을 누비기가 번거로워 급하게 계획을 바꿨다.
호텔 근처 [미나] 몰 쪽으로 경로를 잡고 하루 종일 실내에서 쇼핑이나 즐기기로 했다. GU는 유니클로 산하 브랜드로 예쁜 옷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걸 SNS로 자주 접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일본 현지에서 직접 쇼핑해 보는 건 처음이었다.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는 유니클로보다 조금 더 트렌디하고 젊은 느낌. 가격도 확실히 더 착했고, 매대마다 붙어 있는 "세일" "균일가" "쿠폰 사용 가능" 같은 문구들이 눈에 띄어 괜히 설레기 시작했다.
미나 몰에 위치한 GU 매장은 위치도 좋지만 규모 또한 어마어마했다. 1,2층이 유니클로 3층이 GU, 위층에는 ABC 마트와 100엔 숍, 로프트와 세리아 등 다양한 숍들이 한 건물에 밀집되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텐진 지하상가와 바로 이어져서 비 오는 날 쇼핑 즐기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