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안성에서는 5월 중순이면 한창 모심기로 바쁠 때이지요. 예전같으면 30~40여 명의 일꾼을 읍내로부터 사서 새벽밥까지 해먹이며 저녁 땅거미가 몰려올 때까지 하루 종일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논두렁 양쪽에서 줄을 뛰우는 대장일꾼들의 줄 옮기는 구령과 동작에 따라 온종일 모를 심어야 했는데, 이제는 모심는 기계 '이앙기' 한대만 갖고 둘이서 일을 해도 과거 100명분 이상의 일을 거뜬히 수월하게 하루에 다 하지요ᆢ이젠 70이 넘으신 울 형님 또래 할아버지들이 젊은이가 없는 시골을 지키며 거의 "막내 농부들" 로서 온갖 농기계를 몰며 일하는 모습이 전혀 이상하게 보이질 않지요~!
도시생활을 잠시 떠나 농부 형님 모심는 일을 '모쟁이' 로서 열심히 모를 기계에 대주며 손발과 호흡을 맞춰가며 농사일을 거들고 있는 내 모습ᆢ가난한 농부의 막내 아들로 태어나 힘든 일 하는 농부가 아닌 다른 길을 반드시 가겠노라고 나름 열심히 노력하여 다른 세상과 삶을 살아왔지만, 농번기 철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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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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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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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