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K’는 외모만큼이나 아주 반듯하고 똑똑한 아들이었다. 늘 전교 1등을 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에 갔다.
군대도 문제없이 잘 다녀왔고, 직장은 한국에서 제일 큰 회사가 장학금까지 주며 데려갔다. 부모에게 ‘K’는 너무나 바르고 착하고 든든한 아들이었다.
그가 착실하게 자랄 수 있던 이유는 가정환경에 있었다.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따뜻하고 가정적인 분들이셨다.
함께 살 때는 매주 교회에 함께 나갔고, 등산도 같이 다녔다. 무엇 하나 부족할 것 없는 완벽한 가족이었다.
그가 갑작스레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는. Fotorech, 출처 Pixabay 아무도 그의 투약 사실을 알지 못했다.
혼자 사는 아들이 최근 들어 연락이 뜸해지고 예전처럼 집에 자주 오지 않기는 했지만, 가족들은 아무런 눈치를 채지 못했다. 회사 동료들도 몰랐다.
그는 지각 한 번 하는 날이 없었고 일도 열심히 했다. 조금 피곤해 보이는 날이 많기는 했지만 다들 그가 너무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고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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