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자기 나름대로의 꽃이 있다. 다 꽃씨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옛 성인이 말했듯이 역경을 이겨 내지 못하면 그 꽃을 피워낼 수 없다. 하나의 씨앗이 움트기 위해서는 흙 속에 묻혀서 참고 견뎌내는 인내가 필요하다.
법정스님 화분이나 땅에 씨를 뿌려 싹을 틜 때까지 기다림의 시간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조바심도 나고 지금쯤이면 올라와야 될 텐데 못 기다리거나 또는 너무 물을 많이 줘서 파보니 썩어있었던 적도 있었다.
여러 번 실패한 끝에 이제는 무심하게 기다리고 물도 적당히 준다. 싹도 뿌린 씨앗들 전부에서 올라오지 않는다.
어떤 때는 겨울이 지나 씨 뿌린 것도 잊었던 곳에서 싹이 올라온다. 적당한 때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때가 되었으니 올라온 것이다. 우리가 이루어내는 과정 중에도 묵묵히 해야 하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
느긋함과 인내심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완주할 수 있는데 조급해하면 계속 나아가기가 어려워진다. 무언가를 이루는 여정은 후퇴와 조금의 도약, 기다림의 반복 ...
원문 링크 : 즐거움 속에서 기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