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에서 내린 우리 애는 이미 에너지 고갈 상태 곤돌라 타기 전부터 꽤 뜨거웠는데, 타고 난 후 아이 상태는 한 마디로 배터리 1% 경고등.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차 안으로 후다닥 들어가 시동 ON → 에어컨 최대로!
파주 헤이리마을이 가까웠기에 일단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부랴부랴 이동했습니다. 주차 후엔 “무조건 회복이다”는 생각으로 차 안에서 약 30분 정도 ‘에어컨 멍타임’ 가동.
아이도, 부모도, 모두의 생존을 위한 필수 코스였죠. 이때만큼은 차가 최고의 쉼터.
온몸이 에어컨 바람에 녹으면서 살아 있는 기분을 되찾았고... 드디어 아이가 말했습니다.
“내릴래!” 헤이리마을 입성!
분위기는 힙했으나... 햇볕은 살벌 차 문을 열자마자, 후끈한 열기와 함께 “오늘 진짜 덥다...”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올 정도.
그래도 헤이리 특유의 감성은 날씨를 상쇄할 만큼 멋졌습니다. 곳곳에 자리한 감성 벽화, 예술적 느낌의 건물들, 자연과 어우러진 조용한 거리들이 인상 깊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