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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이면, 가해학생도 보호받아야 할 대상일까요

 학교폭력의 이면, 가해학생도 보호받아야 할 대상일까요

올 겨울 방학 때, 중학교 1학년 때 담임을 맡았던 한 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5년 만에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선천적인 장애로 휠체어를 타고 매번 고통스러운 재활을 받아야 했던 그 학생은 이제 대학에 입학하게 되며, 제가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습니다. 사실 저는 그 아이를 종종 떠올리곤 했습니다.

선천적인 문제로 재활 치료를 받던 모습을 떠올리며 잘 지내고 있을까, 여전히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 학생과 부모님이 먼저 저를 기억하고 연락을 주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그 아이는 휠체어를 타고 허리를 모두 펴지 못했지만 항상 밝게 웃는 학생이었습니다. 그 학생이 생활 속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익근무자에게 수업을 지원받았고, 화장실을 오고 갈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었습니다.

체험학습이 있는 날이면 아이들과 함께 휠체어를 번쩍 들어 올려 계단을 오르내렸고, 학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