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은 나와 거리가 먼,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마이티 응우옌 킴의 《세상은 온통 화학이야》를 읽고 나서, 그 모든 것이 내 평범한 일상 속에 녹아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저자는 화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화학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은 물질의 근본 원리를 통해 나의 하루가 얼마나 경이로운 사건들로 가득한지 발견하는 여정이다.
우리 몸은 가장 경이로운 화학 공장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우리 몸이라는 가장 내밀한 화학 공장이다. 매일 아침 눈을 뜨게 하는 것이 내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멜라토닌과 코르티솔이라는 두 분자의 치밀한 줄다리기였다는 사실.
사랑하는 사람을 볼 때의 설렘은 옥시토신과 도파민의 작용이며, 커피 한 잔에 정신이 번쩍 드는 이유는 카페인 분자가 뇌의 피로 스위치를 가로막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감정과 감각의 실체를 들여다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심지어 땀이나 방귀 냄새조차 고유한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