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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주] No Crying!

 [11월 3주] No Crying!

엄마가 갑자기 돌발성 난청으로 입원을 했어요. 12년 전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 다시 입원을 했는데, 제가 그때 마침 회사를 쉬고 있었던 터라 간호를 할 수 있었거든요. 그땐 나름 큰 수술이었어서 우리 가족 모두 참 많이 걱정했고, 같이 있었던 저도 참 마음이 힘들었었는데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간병인이 들어갈 수 없어서 엄마는 혼자 있고, 전 어제 잠깐 반찬이랑 아이패드 충전기를 가져다 주러 병원 입구에 들렀는데 12년 전 그때가 생각나더라고요. 엄마가 잠들면 혼자 나와 있던 입원병동 로비도, 지금 남편인 (그땐 아는 동생이었던) 보미와 통화하던 비상구 계단도 너무 생생한 거 있죠.

그때 처럼 큰 수술을 받거나 그런건 아니라 넘 다행이지만, 입맛이 없어서 우울해하는 엄마가 내일 빨리 퇴원해서 맛난거 먹었으면 좋겠어요! 프렌치 디스패치: 콘크리트 걸작 재밌다.

실패욕 이라는 단어를 보고 (영어로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았다. 요새 다 망쳐버리고 싶은 기분이 자...

# DavidAllan # IssyWood # OttessaMoshfegh # 데이빗앨런 # 오테사모쉬페그 # 이시우드 # 지옥 # 프렌치디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