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 달만에 쓰는 일요일의 일기. 마지막으로 업로드한 일기를 보니 무척 들떠 보인다.
지금의 나는, 아주 가라앉은 상태. 매일 아침에 눈 뜨면 30분 정도는 업무 카톡에 응답했고, 다섯 번 정도는 일 관련 전화가 울렸지만 (받지 않았어도 찜찜한 기분) 휴가는 달콤했고, 여행은 즐거웠고, 한꺼번에 눈과 뇌에 들이붓는 새로움은 짜릿했다.
돌아오자마자 여행 후유증인지 회사 가기 싫은 병 때문인지 앓아 누웠고, 그래서 지난 주말은 이틀 내내 거의 잠만 자면서 보냈다. 여행의 즐거운 기분은 회사 출근 3시간만에 사라졌지만 조금이라도 즐거웠던 기억을 이어가기 위해 블로그에 열심히 뒤늦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베니스 비엔날레에 대한 기록은 거의 다 끝났고, 이제 베니스와 밀라노, 런던에서 본 다른 전시들을 정리해 보려고 하는데, 이 기록마저 다 끝나버리면 나는 무슨 낙으로 살지? 점을 봤는데 내 사주 자체가 뭘 해도 만족을 못하고 답답해 해서,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든 것도 다 내 사주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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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Mehre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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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nHal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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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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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머레투
원문 링크 : [5월 마지막 주] 분풀이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