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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그 말이야: 짝 없는 여자와 도시

 내 말이 그 말이야: 짝 없는 여자와 도시

짝 없는 여자와 도시 비비언 고닉 작가는 오후 다섯시, 번잡한 시간대에 8번 애비뉴를 걷다가 딴 생각에 빠져 있느라 트럭이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때 누군가의 손이 그녀의 팔뚝을 낚아채 그녀를 구한다.

구해준 이에게 감사 인사를 하려고 몸을 돌린 순간 작가는 깨닫는다. 자신이야 그저 많이 놀란 것이 다지만 그 남자는 방금 일어난 일로 인해 어딘가 변해버린 표정이다.

이것은 작가의 경험이 아니라 그 남자의 경험이라는 걸 깨닫는다. 삶을 절박함을 느낀 건 작가가 아니라 오히려 그 남자다.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 매캐한 공기, 어깨를 부딪히는 사람들. 활기찬 공기,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어디선가 들리는 새소리, 열망으로 가득찬 사람들.

내 기분에 따라 이 도시는 살만한 곳이기도 하고, 압박스런 곳이 되기도 한다. 놀금을 앞둔 목요일 저녁, 홀가분한 기분으로 퇴근길 버스에 올랐는데 문 앞 좌석에 앉은 여자가 훌쩍거리며 울고 있었다.

나에게 즐거운 저녁이 바로 옆에 있...

# vIVIANgORNICK # 비비언고닉 # 짝없는여자와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