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유혈이 낭자한 오징어 게임은 영화가 아닌 현실 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필사적으로 앞으로 달려가는데 뒤통수 쪽에서 총성이 울립니다. 붉은 피가 흩뿌려진 운동장에는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언발란스하게도 배경음악으로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이 우아하게 흘러나옵니다. 우아한 음악 때문인지 어쩐지 비극이 비극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빚, 불평등, 죽음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돌풍을 불러일으킨 <오징어 게임>. 빚에 떠밀린 한국인들이 상금 456억원을 얻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생존게임은 이 시대의 불평등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건 ‘지옥’이지만, 최고급 위스키를 마시며 게임을 즐기는 VIP들에게는 그저 흥미진진한 ‘호러쇼’에 불과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월 28일 자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는데요.
가디언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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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불평등이 만든 지옥같은 호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