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강화도와 개성에 있는 고려 고분을 도굴하기 전까지는 단 한점의 고려청자도 이 땅에 나돌지 않았다고 한다. 조상의 무덤을 파헤쳐 유물을 꺼내 감상한다는 것은 도저히 생각 할 수 없는 야만적인 일이다.
이 도자기는 1980년대 맥반석으로 만든 청자로 추정되는데, 주둥이를 두드리면 맑고 청아한 쇳소리가 난다. 이런 주병에 마개가 원래 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꽃문양은 상감 기법으로 그린 것 같은데, 부귀화라 불리는 모란꽃이겠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청자의 비취색과 빙렬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마개만 따로 놓고 보면 옥으로 만든 장신구 같다.
왼쪽부터 맥반석 No 1 고려청자 녹주 낙관 선명하게 보이는데 만든 이 녹주가 누구인지 인터넷을 검색하다 찾아보다 재미있는 자료를 발견했다. 전북도민일보 1989년 2월 17일 자에 의하면 광산 개발업자 임수근(당시 60세) 대표가 1984년 남원읍 금지면 서매리 운모광산에서 푸른빛 맥반석을 발견했다고 ...
원문 링크 : 맥반석으로 만든 고려청자 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