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작가 정유정 출판 은행나무 발매 2011.03.23 리뷰보기 ... 고양이는 천둥이 치기 전에 뇌에 자극을 느낀다고 한다.
인간의 뇌 변연계에도 비슷한 감관이 하나 있다. 재앙의 전조를 감지하면 작동되는 '불안'이라는 이름의 시계. ...
나는 책상 앞에 앉았다. 올빼미처럼 눈을 끔벅이며 등을 꼿꼿이 세웠다.
이마에서 차가운 땀이 돋았다. 숨을 마시면 흉통이 왔다.
기사의 헤드카피는 활자의 조합이 아니었다. 내 갈비뼈 밑에 찔러 넣은 세상의 칼이었다. ...
현수는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었다. 1초, 어쩌면 1초도 되지 않을 짧은 시간, 영원처럼 느껴지던 긴 시간, 그의 어깨와 소망과 생의 전사가 부서지던 시간에 찾아온 세상의 고요를. 고요 속에서 튀어 오르던 서원의 비명을. ...
중학교 3학년, 아마도 도덕시간이었을 것이다. 선생은 '자유의지'라는 단어를 칠판에 적더니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미래에 대한 믿음이 있는 자는 자기 삶을 지킬 수 있다." ... 인생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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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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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원문 링크 : 7년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