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작가 김호연 출판 나무옆의자 발매 2021.04.20 리뷰보기 … “앞으로 배고플 때 이리로 와요. 언제라도 도시락 먹고 가요.” … 그럼에도 선행을 받았고, 베풀었다.
이 정도면 괜찮은 하루였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 이후 신기하게도 독고 씨와 마주치면 이해하기 힘든 심정과 답답한 느낌은 사라지고 묘한 안도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게 선숙 씨만 그런 건 아니었던지 편의점의 오전 시간은 조금씩 햇살의 방향이 바뀌듯 그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었다. … “들어주면 풀려요.
아들 말도 들어줘요. 그러면… 풀릴 거예요.
조금이라도.” … 새해가 밝았다. 사람들은 마치 지난해를 더러운 옷인 듯 세탁기 옆에 던져놓고 새 옷을 입은 것처럼 굴었다. … 따뜻했다.
소주도, 그 소주가 담긴 컵도. 사내가 경만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는 온기를 주는 물건도.
경만은 VIP로 컴백한 기분이었다. … “밥 딜런의 외할머니가 어린 밥 딜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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