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락 온 사촌동생. 가끔 명절에 고향 가면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어릴 때부터 제법 잘 따랐었다.
업어 키운 건 아니었어도 코 찔찔 흘릴 때부터 봐서 그런가 여전히 어린애 같다. 웬일로 전화를 했나 싶었더니, 조만간 서울에 온다고.
안 그래도 대학 어디 붙었단 이야기는 들었지만, 서울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알고 보니, 내 얼굴도 보고 겸사겸사 신도림에 갈 예정이란다.
잠깐 있는 동안에 신세 좀 지고 싶다는 이야기. 평소라면 반겼겠지만 그 당시 코로나 때문에 한창 난리였었다.
그때도 그랬지만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질지 막막하네. 단순히 얼굴 보는 거면 나중에 오라고 했던지, 목적은 스마트폰.
대학 들어가기 전에 하나 사고 싶다고. ‘지방에서도 살 수 있어, 매장 많아’ 자기도 나름 알아봤단다.
울산 휴대폰 성지 어디인지 알아봤는데, 막상 가보니까 아니더라고. 자기가 사고 싶은 건 다른 건데 자꾸만 다른 걸 하라고.
아직 학생이 뭘 몰라서 그런 거라고. 제일 좋은 걸 권해주...
원문 링크 : 울산 휴대폰 성지 고민 말고 여기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