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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르여행_사리타쉬에서 오쉬로 가는길(From Sarytash to Osh)

 파미르여행_사리타쉬에서 오쉬로 가는길(From Sarytash to Osh)

사리타쉬 마을은 키르키즈스탄의 국경마을이다. 사리타쉬의 의미는 노란 돌이라고 한다. 티지키스탄에서 국경을 넘어 키르키즈스탄으로 입국하면 처음으로 나타나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3~5개의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고 안내되지만, 길가에 묵은 숙소를 제외하면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이다. 약 7년 전 여행 때 묵었던 게스트하우스가 폐업해 당황한 적이 있었고, 날이 어두워 도착해 다른 곳을 찾을 시간이 없었기에 길가에 보이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다음날 아침 해가 뜨자 사리타쉬 마을은 설산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빛났고, 저 멀리 아침 햇살에 빛나는 설산봉우리는 들은 여행자의 눈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초원의 아름다움과 설산의 아름다움이 조화된 모습을 보려면 사리타쉬에서 키르키즈스탄 국경 방향으로 달리는 것이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여행을 한다면 오쉬에서 사리타쉬를 거쳐 타지키스탄으로 가는 방향을 선택하고 싶다. 오래전 여행 때 봤던 그 설산의 위용을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 있었고, 그 길을 되돌아 이르케쉬담 검문소까지 달려 본 경험도 떠올랐다. 눈이 내리고 있는 초봄의 풍경은 여전히 생생하게 전해진다. 그 마을의 주택들은 양철지붕이 특징이며, 건축구조를 보면 추운 지방임에도 단열이 그렇게 잘 되어 보이지 않는 듯한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다. 여행자들이 남긴 스티커들도 많이 붙어 있어 이곳을 지나는 이들이 많았음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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