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목에 이마트가 있어,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그때그때 들러서 사들고 오는 편이다. 얼마 전 세탁세제가 떨어져서 뭘 살까 인터넷을 두리번거리다, 이마트에서 스쳐 지나가듯 여러번 봤던 세탁세제 리필 자판기가 생각났다.
시중에서 파는 세탁용 세제보다 리필이 당연히 가격이 쌀 것이라 생각했고, 환경오염 방지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회가 있을 때 한 번 이용해보고자 마음먹었다. 생활쓰레기를 완전히 줄일 수는 없다.
별로 먹은 것이 없어 보여도, 한 일주일 정도 쓰레기를 모아둔걸 분리수거 하려고 보면 만만치 않은 양의 비닐 또는 플라스틱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게 싫어서 배달 음식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굳이 거창하게 윤리적 소비, 친환경 소비 이런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일단 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며칠 전 쇼핑백에 빈 세제통을 넣어서 출근길에 올랐다.
약간은 번거로운 일이긴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