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촌으로 역사기행을 하던 중에 중간 휴식 장소로 들른 종로구 옥인길 69번지의 푸른양귀비 카페. 서촌은 현대와 고전의 콜라보레이션이 잘 이루어진 동네 같았다.
동양척식주식회사 소유의 건물이던 이 곳. 일제의 잔재라는 찝찝함에도 불구하고 세월감이 느껴지는 낡은 벽돌과 특이한 건축양식은 나의 흥미를 자아내기 충분.
이미지출처: 나무위키 리틀 프랑스같은 카페 푸른양귀비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손님맞이용 책장이 보인다. 그리고, 엔.
틱 ! 세월을 가늠할 수 없는 낡은 의자와 낡은 테이블 그리고 낡은 철제선반.
이리 까이고 저리 까여 발가벗겨진 피부가 부끄럽지도 않은 양 당당하게 실체를 드러내는 이 아름다움 ! 좁은 주방엔 작은 키에 아우라 뿜뿜하는 여사장님이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셨다.
천정에 달린 조명도 특이해 ! 주스를 마시고 남은 빈병들이 빛이 되었다.
빛이 부서져 그윽한 분위기가.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라는 수도 서울의 화강암 토반.
서울은 화강암이 많아서 건축물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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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서촌 푸른양귀비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