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라면 평촌에서 내려가면서 세종시의 북부인 자담과 베어트리파크를 거친 후 세종국제고 쪽으로 내려가서 드라이브를 하며 세종시 한 바퀴를 크게 도는 것이었다. 세종시 전체를 조망하고, 이후 세부적인 그림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시간 배정이 뒤틀려서 방향을 바꾸었고, 이도커피 사유의 폐업이라는 변수가 치명적이었다. 다행히 라고바움의 높은 퀄리티가 갓마미의 체면을 살려 주었으니 은근슬쩍 뽐내도 괜찮아~ 자녀들은 아동기 때까지는 마냥 천진하게 부모를 따르지만, 사춘기가 되어 자기생각이 생겨나면서부터 이유없이 부모에게 반기를 들고 싶어지는게 인간의 마음일 것이다.
근본이 세상에 대한 탐구심이 있고, 삶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가꿔오던 나의 아이들 역시 사춘기가 되었을 때는 함께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었더랬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의 욕망에 있어서는 여전히 '을'인 나에게는 아이들이 순순히 나를 따라주는 가족여행은 언제가 될지..
늘 소망이 앞섰더랬다. 이제는 다들 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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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세종대전 1박2일 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