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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쉬림프 트럭, 미야코지마에서 만나는 하와이 분위기의 식당

 해리스 쉬림프 트럭, 미야코지마에서 만나는 하와이 분위기의 식당

오늘 미야코에서 들린 해리스 쉬림프 트럭 이야기를 전해볼게요. 미야코 본섬 북쪽 끝 니시헨나자키 전망대 근처에 위치한 이 푸드 트럭은 주차장도 바로 앞에 커다랗게 있어요. 트럭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고 약 30대 정도 들어가며 주차비는 무료에요. 나는 내려서 반대편으로 보니 해리스 쉬림프라고 적힌 커다란 건물이 보였고, 오른쪽에 미국 스쿨버스 같아 보이는 트럭이 본점 역할을 하고 있었죠. 여기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픽업해 앞에 보이는 건물에서 먹으면 됩니다. 계산을 마치면 진동벨을 주는데, 울리면 가서 음식과 바꿔 받는 시스템이에요. 메뉴 가격은 관광지임에도 의외로 저렴했고, 2026년 3월 기준으로도 가격대가 합리적이었어요. 다른 관광지 식당들보다 확실한 컨셉인데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 놀랐습니다.

우리는 No1으로 적힌 버터갈릭 새우를 주문했어요. 식당과 트럭 분위기는 오키나와보다 하와이 느낌이 강했고, 맥주도 빅웨이브나 코나맥주가 있어 분위기를 더 살려주죠. 물론 오리온 맥주도 준비되어 있었고요. 맥주를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보니 미야코에서 갔던 곳들 중 가장 컨셉이 분명하고 소소한 디자인도 잘 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람이 많지 않던 비수기라 그런지 메뉴도 빨리 받았고, 먹는 곳으로 이동해 사진에서 보듯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도시락 상자까지 마음에 들었어요.

열어본 도시락에는 버터갈릭 구이 새우와 야채, 볶은 마늘이 올라간 밥이 들었고 레몬이 함께 있었죠. 레몬은 취향에 맞춰 살짝 뿌려 먹으면 되었어요. 맛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편으로 단맛은 거의 없고, 이 컨셉의 음식에 맛까지 크게 기대하긴 어려울 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의외로 먹을 만했고, 관광지라서 기대보다 맛이 떨어지진 않는 정도였어요. 미야코섬 북부와 이케마섬 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곳을 한 번쯤 들르는 게 좋다고 느꼈습니다. 트럭과 매장이 예쁘고 음식도 괜찮은 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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