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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뮤지컬 위키드 미스 사이공 후기

 뉴욕 뮤지컬 위키드 미스 사이공 후기

뉴욕에 와서 제일 기대했던 것은 역시나 뮤지컬이다. 보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선택이란 걸 해야 했고 그 선택은 늘 어렵다.

여러 가지 후보가 있었으나 첫 뮤지컬로는 위키드를 골랐다. 위키드는 2003년 10월 30일 거슈윈 극장에서 초연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소설 '위키드:서부의 사악한 마녀의 삶과 시대'를 원작으로 소설 '오즈의 멋진 마법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뒷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나는 오즈의 마법사도 몹시 좋아했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가 컸다.

이 이야기는 서쪽의 사악한 마녀와 북쪽의 착한 마녀가 된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 사이의 예상치 못한 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의 복잡한 관계, 개인적인 성장, 그리고 엘파바의 사악함을 인지하게 된 사건들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준다.

초록색으로 태어난 엘파바에 대한 차별뿐만 아니라 다름에 대한 인정과 수용 그리고 선과 악의 본질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위키드는 스토리라인도 몹시 튼튼하지만 세트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