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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과 ‘능숙함’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유 (더닝 크루거 효과)

 ‘익숙함’과 ‘능숙함’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유 (더닝 크루거 효과)

대학생의 적성 로드맵에 대한 웹서비스를 기획한 적이 있다. 입찰 및 계약 절차가 잘 끝나면 해당 대학교의 주요 담당자들과 킥오프 미팅을 갖는다.

보통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과 관련된 부서의 담당자 또는 교수들이 회의에 참여하곤 했다. 서비스의 주요 흐름, 학생 사이드의 사용 절차, 교수 및 관리자 메뉴의 활용법 등을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보통 이런 부서의 담당자들은 IT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아서 첫 회의 때는 구체적인 내용보다 서비스 전반의 흐름이나 위계, 주요 덩어리들을 위주로 설명해야 한다. 그래야 실제로 이해를 하고 다음 미팅 때 다시 처음부터 얘기할 가능성이 줄기 때문이다.

첫 회의에 가장 공을 들이게 되는 이유다. 그런데 이런 첫 회의를 가장 힘들게 만드는 사람은 IT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어설프게 아는 이들이다. '내가 IT에 대해서 좀 알고 있어요'라거나 '전산 부서에 있었어요'라는 식으로 운을 떼는 사람들.

"그런데 저 버튼은 왜 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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