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가 가장 심한 날, 문경 대야산 정상을 찍었다. 등산이 뭔지 장비도 별로 갖춰진 것 없이 40대 패기만을 앞세워 다녀온 덕에 가슴은 뻥~ 뚫렸지만 그 날 이후 다리를 잃었다 ㅋㅋㅋ 약 5일이 지난 지금도 허벅지는 터질 것 같고 종아리의 알은 상당히 단단해서 겨울내 빠지지 않을 듯 하다. 8살 아이를 친정집에 맡기고 다녀온 등산이었는데, 아이가 대야산 아래 계곡 사진을 보고는 많이 삐졌다.
우리는 같은 편인 줄 알았는데, 엄마아빠만 친하게 둘이서만 다녀왔다고 단단히 화가 났다. 그래서 이틀뒤 아이와 함께 김밥 싸서(from 친정맘) 용추계곡을 다녀오게 되었다. 2023년 08월 01일 월요일 오전 9시 출발 문경 대야산 자연휴양림을 목적지로 하고, 경북 예천군 예천읍에서 약 1시간 차로 이동했다.
문경시 가은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벌바위 마을로 들어설 때부터는 이미 우거진 숲과 널찍한 바위 그리고 좔좔좔 흐르는 계곡을 볼 수 있다. 벌바위 마을쪽에는 선유동계곡, 쌍곡계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