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 배척적 삶) 고등학생이 되었던 17살부터는 사회적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 마음 졸이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학교성적, 모의고사, 수능. 대학교 와서 1학년 때는 없는 사회성 키우기 위해서 술자리를 너무 많이 나갔다.
군대 다녀와서는 시험공부, 취직, 로스쿨... 15년 가량 동안 마음 편한 날이 단 하루도 없었던 것 같다. 군대에서조차도 나는 공부를 했다.
로스쿨 2학년 마치고 1년 휴학하면서 처음으로 무언가를 성취하지 않기 위한 삶을 살았다.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 속에 있으니 참 건강했던 기간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에 감사함을 느꼈던 것 같다. 그 이전에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마음으로 깊이 느낀 적이 없었다.
내가 스스로 혼자 어떻게든 독립적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마음자세였다. 근데, 이때 처음으로 내가 아무런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자각하는 와중에 몸뚱이만 남은 짐덩이를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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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로스쿨 생활) 6. 휴학 동안 휴식과 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