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펜메거진 3월호에서 발췌한 칼럼입니다. 한때는 패션 1번지, 지금은 빈 상점뿐 동대문 패션타운은 오랫동안 국내 패션 산업의 중심지였다.
밤이 되면 상인들과 바이어들이 몰려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고, 패션 트렌드의 최전선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곳곳에 ‘임대 문의’ 현수막이 걸려 있고, 문을 닫는 상점이 늘어나면서 상권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2024년 3월 기준, 주요 쇼핑몰의 공실률이 최대 80%를 넘어섰다. 마싯타운은 86%, 디자인클럽은 77%, 굿즈 빌딩은 70% 수준으로, 사실상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곳도 많다.
단순한 불황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손님도, 소매상도 온라인으로 떠났다 소비자들의 쇼핑 방식이 달라진 것도 동대문 패션타운이 어려움을 겪는 주요 이유다.
과거엔 도매시장을 찾는 소매상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이 급격히 늘면...
원문 링크 : 텅 비어가는 동대문… ‘K패션 메카’의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