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과 함께 다녀온 청주 디저트 코스를 그대로 제 입맛대로 정리해 봐요. 청주가 디저트 천국이라는 말이 실감났고, 제 취향에 맞춘 4곳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먼저 시내 성안길에 위치한 비올라는 마카롱의 쫀득함이 잘 살아 있는 곳이에요. 매장은 앤틱한 분위기와 은은한 조명 덕에 마치 유럽 카페에 온 듯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5구 구성을 박스 포장으로 받아 올 수 있었죠. 꼬냑 무화과, 바닐라 크렘뷔릴레, 소금 바닐라, 브라우니우유, 레미마틴 아보카도 같은 다양한 맛 중에서 꼬끄는 쫀득했고 필링은 달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갔어요. 특히 브라우니우유는 진한 우유크림 속에 브라우니 조각이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 제 최애가 되었답니다.
다음으로 흥흥제과의 타르트는 2층으로 올라가며 주문하는 시스템이 색다르고 분위기가 차분해요. 진열대의 2025년 블루리본 레드리본이 한눈에 보이고, 딸기 타르트의 고소한 크러스트와 상큼한 딸기가 어우러져 한 입 먹자마자 행복해지는 맛이었어요. 또한 이곳의 사장님이 방송에 나오셨다 하니 놀라웠고, 타르트의 퀄리티가 방송에서 봤던 것보다 더 특별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옆의 아베크케이크도 빼놓을 수 없었죠. 2층 매장에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와 말쫀쿠를 만나볼 수 있는데, 두쫀쿠는 하나당 6500원, 말쫀쿠는 5900원으로 원재료 수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안내되었어요. 두쫀쿠의 피는 쫀득하고 속의 초코 스프레드와 녹차 풍미가 어우러져 색다른 맛의 조합을 남겼습니다. 초반에 줄을 서야 하는 점이 있었지만 기다린 보람이 충분했어요.
마지막으로 시옷기역삐읍 본점을 방문했죠. 이름처럼 초성으로만 적힌 점도 아기자기했고, 매장 뒤편에 있는 공용 주차장을 이용해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시옷기역삐읍은 아르떼커피 율량점과 연결돼 있어 커피를 먼저 주문한 뒤 소금빵을 포장해 가거나 매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었고, 플레인 소금빵과 연유버터 소금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의 조화가 정말 훌륭했고, 이곳 역시 다음 방문 때는 포장을 더 많이 해오고 싶어지는 곳이었어요.
이처럼 1박 2일의 청주 디저트 여정은 비올라의 마카롱, 흥흥제과의 타르트, 아베크케이크의 두쫀쿠, 시옷기역삐읍의 소금빵으로 구성되었고, 각기 다른 매력으로 제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청주를 찾는 디저트 애호가들에게 이 코스를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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