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아미아나 리조트에 도착하자 로비의 파란 하늘과 바다가 이어지는 시원한 뷰가 먼저 제 눈길을 사로잡았고, 항아리 분수대의 물소리까지 더해져 도착하자마자 힐링이 시작됐어요. 5성급임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와 친절한 직원들 덕에 체크인도 수월했고, 체크인 대기 중에 받은 레몬 진저 차와 디저트가 몸을 먼저 데워 주었습니다. 점심은 레스토랑 바카로에서 야외석으로 즐겼고, 분짜 아미아나와 콘플레이크 크러스트 치킨 레그를 시켜 수영장 뷰를 바라보며 맛있게 먹었어요. 룸은 프리미어 디럭스 가든뷰 킹 빌라인으로, 작년 6월 1박 29만원대였고 최근에는 더 합리적 가격으로 예약도 가능하다고 들었죠. 가든뷰답게 앞이 푸르게 펼쳐져 있던 방에는 허니문 메모에 따라 웰컴 과일과 ‘해피 허니문’ 카드, 침대 위 백조 장식까지 준비되어 있었고, 침대는 킹사이즈로 넓어 둘이 편했고 침구도 포근했어요. 특히 야외 욕조가 하이라이트였는데 돌담으로 프라이빗하게 둘러싸인 공간에서 장미꽃잎이 띄워진 욕조를 보며 반신욕을 즐겼습니다. 수영장은 세 곳이나 있고 프라이빗 비치도 있어 물놀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천국 같았어요. 애프터눈 티 시간에는 바다를 보며 커피와 망고 디저트로 입가심도 했고, 저녁엔 시내로 나가 베트남 가정식 맛집 라냐를 다녀왔습니다.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가든뷰의 채도가 더욱 살아나 숲속 산장 같은 분위기가 아름다웠고, 다음 날 아침 조식은 다양했고 특히 베트남 현지 음식들이 많아 하나하나 맛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프라이빗 비치에서의 스노쿨링은 시간대가 중요하다고 느꼈는데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가 물고기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최적 시간이었고, 물고기들을 가까이 보려면 현지 빵 조각 하나를 챙겨가면 치트키처럼 잘 따라붙더군요. 이곳의 매력은 룸 컨디션과 조식의 풍성함, 그리고 프라이빗 비치와 다채로운 수영장의 조합이 완벽히 어우러진다는 점이에요. 가든뷰의 푸름과 야외 욕조, 잘 갖춰진 식사 경험, 그리고 스노쿨링의 팁까지 모두 하나의 휴양지에서 누릴 수 있어요. 이곳은 제 여행 계획에 반드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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