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해도 실발(실적발표) 같은 단어를 들으며 ETF를 먼저 접한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안정적으로 투자하기 좋다고 자주 언급되는 것이 S&P500 ETF다. S&P500은 미국 주식 시장에서 활동하는 상위 500개 기업을 하나의 바구니로 묶은 지수로, 아이폰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기업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포함된다. 이 바구니를 한꺼번에 사고팔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S&P500 ETF다.
왜 초보자에게 S&P500 ETF를 추천하는가 하면, 첫째로 특정 기업의 망함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500개 기업이 동시에 망할 확률은 매우 낮아 분산 투자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둘째로는 알아서 투자 기업을 관리해 준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적이 나빠진 기업은 500등 밖으로 쫓겨나고, 새로운 수익성을 갖춘 기업이 자리를 채운다. 이로써 포트폴리오는 지속적으로 재조정된다.
대표적인 미국 S&P500 ETF 세 가지로는 SPY, IVV, VOO가 꼽힌다. 이들 ETF는 같은 실질적 담보를 담고 있지만 운용사와 수수료가 다르다. 최근에는 급등주에 대한 단기 수익 경험으로 수익률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S&P500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는 흐름이 많다. 거북이처럼 느리게 움직이는 수익률 속에서도 분산 효과와 관리의 편리함이 꾸준한 매력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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