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는 민간 투자사 운영사가 먼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과 사업화 자금을 보태는 민관 협력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시장에서 가능성을 검증받은 기업에 정부가 힘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팁스의 가장 큰 변화는 13년 만에 지원금 체급이 크게 커진 점이다. R&D 지원금이 일반 트랙에서 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대폭 상향되었고, 이에 맞춰 민간 운영사의 의무 투자 금액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되었다. 초기 확보 자금 규모가 한층 탄탄해진 셈이다.
또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트랙이 개편되었다. 딥테크 트랙은 기술력이 뛰어난 고난도 분야를 위한 구성을 재정비했고, 일반 트랙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신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5억 원의 후속 R&D 자금을 지원한다. AI, 로봇, 우주항공 등 장기 연구와 큰 자본이 필요한 기업에 도움이 된다.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일반 트랙 물량의 50%를 비수도권 기업에 우선 할당하고, 지방 기업은 민간 운영사로부터 1억 원 투자만 받아도 신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또한 기후테크나 소셜벤처 같은 ESG 기업에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하는 등 분야별 배려도 확대됐다. 평가 절차는 서류 평가로 전환하거나 횟수를 줄여 행정 부담을 낮췄다.
프리 팁스도 존재한다. 업력이 짧은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이 전문 투자기관으로부터 1천만 원 이상 초기 투자를 유치하면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 향후 본 팁스 진입을 준비할 수 있다. 자금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에게 든든한 날개가 되어주는 2026년 팁스 제도다.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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