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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단편소설 <페이스> : 나의 얼굴은 어때?

 이희영 단편소설 <페이스> : 나의 얼굴은 어때?

인간이 성장하면서 거울을 보며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 18개월쯤부터라는데. 나의 얼굴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 최초의 기억은 아마도 6-7살쯤이다.

정확히 말하면 그때의 기억을 엄마에게 물으니 그 나이라고 했다. 외출을 하게 되면 늘 따라붙는 시선.

어떤 때는 더 나아가 아무 생각 없이 던지는 질문들. 그전까지는 크게 인식하지 못했던 어린 내가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남 과 다름을 인식하기 시작한 때이기도 하고, 앞으로 수많은 것을 알고 싶지 않지만 알게 될 텐데 아마도 그 시작이 아니었을까.

치료의 과정을 유년기, 그리고 청소년기에 보냈기 때문에 의도되었던 아니었든 간에 타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상처를 받기도 했다. 그렇다고 늘쌍 위축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시기 나의 콤플렉스가 되어버려 웬만하면 시선에 띄지 않게 가리고 숨기는데 집중해서, 나의 내면에 남아있는 내성적인 성향은 이것 때문이라는 게 나만의 결론이다.

하지만, '이미 이렇게 된 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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