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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셰프가 강판앞에서 무를 간다고 했을때 큰일이 나는 이유

 10년차 셰프가 강판앞에서 무를 간다고 했을때 큰일이 나는 이유

1.스토리:) 단단한 무를 문지를 순간 혀를 찌르는 매운맛이 진동합니다. 도쿄 긴자의 조용한 오마카세 카운터석에 앉으면 흥미로운 장면이 펼쳐집니다.

하얀 조리복을 입은 셰프가 도마위에 거친 질감의 강판을 올립니다. 그리고 하얗고 단단한 마루를 집어 들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움직입니다.

힘을 주어 갈아낼법도 한데 셰프들이 손목은 마치 스치듯 가볍기만 합니다. 강판위로는 소리없이 눈꽃이 소복하게 쌓여갑니다.

주방의 고요함을 깨지 않는 아주 부드럽고 정교한 손놀림입니다. 2.스토리:) 힘을 주어 빠르게 갈아내지 않는데는 맛을 지배하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무에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있습니다.

억센 힘으로 짓이기듯 문지르면 식물이 가진 단단한 조직이 거칠게 부서지면서 숨어있던 독한 맛이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옵니다. 반면 손목에 힘을 완전히 빼고 섬세하게 둥글려 내면 표면의 손상을 최소하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자극은 잦아들고 채소 본연의 시원하고 달큰한 수분감만 몽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