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도토리묵 콩 국물

 도토리묵 콩 국물

여름은 나에게 덥고 추운 계절이다. 그늘 하나 없는 밖은 숨 막히게 뜨거운 여름이고, 우리 집을 빼고는 모든 곳이 겨울만큼 차갑다.

사실 우리 집도 가끔 냉골(사실 우리 집 에어컨 희망 온도 26 설정 ㅎㅎ)일때는 수면양말을 신고 경량 패딩을 입어야 견딜 만해진다. 여름이나 돼야 좋아하는 냉모밀을 먹고, 물냉면을 먹을 수 있는 난데, 요즘 물 막국수, 콩국수, 토마토 국수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먹다 보면 금세 추워져서 먹기 힘든 건 여전하지만 올해는 여름이 되자마자 차가운 음식들을 계속 먹고 있다. 여름의 맛들은 집에서도 계속이다.

차갑지만 너무나도 고소한 콩국수, 완두콩 콩 국물, 초당 옥수수 콩 국물. 음, 생각만해도 고소한 여름의 맛 들이다.

얼음을 뺄 수 있으니 집에서 먹는 게 어쩌면 더 편하기도 하고, 사실 맛도 있고. 오늘은 면 대신 도토리묵에 콩 국물을 부어 먹어봐야지.

도토리묵을 한 입 크기로 자르고 고소한 콩 국물, 아삭하고 시원한 채 썬 오이와 볶은 검은깨,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