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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행을 앞두고 정리해보는 생각들

 독일행을 앞두고 정리해보는 생각들

이번 스페인 출장에선 생각 정리를 많이 할 수 있었다. 남편 덕분에 독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지금의 마음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혼재되어 있다. 그토록 원하던 해외살이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내심 꼭 해보고 싶었던 유럽살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설레고 기쁘기도 하지만... 내가 살던 집과 주변 사람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후련하게 떠날 수 있었을텐데, 집도 너무 편안하고 행복한 안식처였고..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너무 고맙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들이어서 헤어짐이 아쉽고 두렵다. 마드리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몹시 붐비더라.

내년의 크리스마스는 유럽에서 보내겠네. 유럽에 일하러 자주 다녀봤기 때문에 어떤 곳인지 어느 정도는 예감하고 있다.

여태 서울 한복판 편리하고 안전하며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쾌적한 삶을 누리다가 한 번도 가보지도 않은, 말도 통하지 않는 서양의 소도시에서 살자니 얼마나 불편함이 가득하고 어려운 것들이 많을까. 사실은 그럼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