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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렇게, 이렇게!

 17. 이렇게, 이렇게!

"빅키~! 빅키!"

"응? 아, 미안해, 뭐니?"

"무슨 일이야?" 논나가 걱정스럽게 나를 살피고 있다.

조금 전까지 천을 바느질하는 법을 가르치던 내가 손을 멈추고 생각에 잠겨버렸다. "아무 일도 아니야.

괜찮아, 논나" 사실은 야회에 다녀온 후, 줄곧 마음속으로 야회 때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자, 이 두 장의 천을 연결하는 시침질 방법을 알려줄게" "응......"

또 천과 바늘을 손에 들고 꿰매기 시작하는 논나의 표정이 왠지 모르게 어둡다. 역시 이 아이는 예리하구나, 하고 후회한다.

"미안해, 논나. 잠깐 멍하니 있었어" "빅키, 엄마 같았어" "어?"

"엄마도 움직이지 않았어" "무슨 말인지 가르쳐 줄래?" 이대로 흘려보낼 수 없는 말을 들은 것 같아 논나를 격려하며 물어보았다.

논나는 무거운 입으로 조금씩 어머니의 아이기를 해줬다. 어지간히 시간을 들여서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논나의 어머니는 한밤중에 돌아와 점심까지 잠을 잤다가, 낮에 괴롭게 일어나 어두워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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