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조현아에 이어 미운우리새끼에 새롭게 합류한 가수 린이 뜻밖의 일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화장실 바닥에 앉아 책을 읽고 뜨개질을 하며 간식까지 먹는 모습을 예고편에서 공개한 것. 엄마마저 이해하기 어렵다며 반응이 엇갈렸고, 이번 예고편을 두고 시청자 사이에서도 ‘너무 과한 설정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운우리새끼는 새로운 합류자의 싱글 라이프를 예고하는 형태인데,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노래 실력이나 집 공개가 아니라 화장실이었다.
예고편 속 린은 화장실 바닥에 자연스럽게 앉아 노래를 부르고 책을 읽으며 뜨개질을 하고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주 서식지라는 자막을 붙이며 독특한 생활 방식을 강조했다. 물론 예능 특성상 편집과 연출이 들어가지만, 화장실은 원래 그런 용도의 공간이 아니고 독서나 뜨개질은 이해되더라도 음식 섭취 장면은 일반적인 시선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 게다가 집이 좁지 않음에도 화장실을 생활 공간처럼 보이는 구성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이후 거실에서 노래 연습하는 모습도 나오며 집이 넓어 보였지만, 시청자 일부는 실제 습관이라고 해도 과하게 보여주는 설정이라 느꼈다.
또한 이 같은 반응은 이미 한 차례 같은 주제가 등장한 데 따른 민감함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8월 조현아의 화장실 아지트 콘셉트가 욕조와 변기 근처를 휴식 공간으로 다룬 바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연출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일부 시청자들은 ‘왜 굳이 반복해서 보여주느냐’고 비판했고, 개인의 취향일 수 있지만 방송으로 공개되는 순간 그 이야기는 달라진다. 화장실은 보편적으로 위생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이라 음식 섭취까지 포함된 연출은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웃음을 목표로 한 장면이 거부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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