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날은 맑고 상쾌했었어요 피검사 날은 우중충하고 비가 내렸죠 이식하고 1주일을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더디던지.. 테스트기는 손도 못 대겠고 피가 마르는 기분이었어요 8시 20분에 도착해서 피를 뽑았고 결과는 1시에 연락 주신다고 했어요 1시에 온다던 연락이 12시가 조금 넘자 왔어요 이럴 땐 연락도 참 빨리 오죠..
다들 수치로 알려준다던데 수치마저 없는 걸 보니 아예 가망이 없었나 봐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몰려오는 상실감? 남편에게는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바로 또 할 수 있을지 바로 한다고 해도 이미 겪어버린 실패의 충격으로 두려움이 앞섰고 동서는 1차에 끝났는데 난 벌써 2번이나 날렸으니 본인 아들들은 문제 없다고 여기는 시댁에 책 잡히진 않을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몰려왔어요 결국 타이밍만 보면서 남편에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친정엄마가 먼저 단체 톡으로 기운내라고 하셔서 남편도 알게 되었어요 근데 이 눈치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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