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라소는 카리브해 남쪽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북쪽으로 불과 60km 떨어진 작은 섬나라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과 함께 전 세계인에게 주목받았죠. 지도상으로는 광활한 바다 위에 점 하나처럼 보이지만, 축구계에선 15만 명의 인구로도 큰 울림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이 크게 화제가 되었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선수들의 단단한 조직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2011년 FIFA 가입 이후 체계적인 선수 육성에 힘쓴 결과로 4번의 도전을 거쳐 본선에 오르는 결실을 맺었죠.
퀴라소 감독으로서 주목받은 인물은 딕 아드보카트입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이 감독은 과거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력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퀴라소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본선 무대를 이끌었습니다. 독일과의 경기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감독 기록을 세우며 세계 축구 팬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았고, 경기 직후의 눈물 어린 인터뷰는 현장의 기자들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현재 퀴라소의 피파 랭킹은 83위 수준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투지와 자신감은 랭킹을 넘어서는 가치를 남겼습니다. 전반 21분 동점골이 기록되는 등 독일 같은 강호를 상대로도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 작은 나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로써 퀴라소는 축구의 새로운 장을 연 동시에,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도 빌렘스타트의 네덜란드식 다채로운 건축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유명하며,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위치와 특징이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지로서의 가치도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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