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느낌표'라는 프로에서 책 소개하는 거 아시죠? 거기서 저번달 선정도서인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입니다.
학생때부터 벼르다 이번에 선정된김에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中 부석사 무량수전 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 스님도 마을 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 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히 젖고 있다.
무량수전, 안양문, 조사당, 응향각들이 마치 그리움에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번이고 자문자답했다.
무량수전은 고려 중기의 건축이지만 우리 민족이 보존해 온 목조 건축 중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오래된 건물임에 틀림없다. 기둥 높이와 굵기, 사뿐히 고개를 든 지붕 추녀의 곡선과 그 기둥이 주는 조화, 간결하면서도 역학적이며 기능에 충실한 주심포의 아름다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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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배흘림기둥에기대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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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무한상상의 쪽지독서-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