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물고기가 어떻게 생긴거지? 안양예술공원 계곡에 놀러갔는데 피라미들이 눈에 띄었다.
아이가 피라미를 잡아달라고 했는데 뜰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의 비닐봉지로 삽질을 해봤지만 엄청빠른 물고기를 잡을 수는 없었다. 아빠는 힘들어 실망하는 아이를 달래며 누군가 버리고 간 테이크아웃커피통을 씻어 자갈을 담은 후 잎사귀 하나 꽂고 물을 담아 가지고 집으로 왔다.
집에 온 후 생각해보니 물이 깨끗하긴 했지만 영 찝찝한거라. 자갈을 수돗물로 벅벅 문질러 닦았다.
몇번을 문지르고 행구고 다시 처음처럼 잎사귀를 꽂고 수돗물을 부었다. 아이가 버리기 싫어해 다음주말에 아이에게 어항하고 진짜 물고기를 사주마하고 약속한 뒤 일주일을 그대로 두었다.
일주일 후 버리려고 커피잔을 봤는데 뭔가가 움직였다. 응?
벌레가 생겼나 하고 자세히 보니 피라미 새끼였다. 그것도 두마리가.
세상에 이런일이 있나? 수돗물로 벅벅 문질러 닦고 수돗물을 채워넣었는데 거기서 물고기가 생긴 것이다.
야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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