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엔 I님과의 카톡이 잦았다, 무슨 일이 있던 건 아니고 원래 일 하면서 주변인들에게 카톡으로 잡담을 많이 하는데 카톡을 잘 받아주셔서 매번 일하다가 졸리거나 텐션이 떨어질 때면 톡을 보냈다. 당시 I님이 좋아하시던 스포츠 웹툰 관련하여 행사가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행사에 앤솔로지를 주최하게 되셔서 내게 찾아오셨다.
일정 때문에 고민하던 찰나에 I님께서 겹지인 U님을 꼬셔온다고 하여 곧바로 승낙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에서 주최를 맡으신게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과연 우여곡절이 많은 프로젝트였다.
디자이너인 나와의 소통 뿐만 아니라 계정 운영부터 다른 참여진들과의 조율까지 모두 혼자 하시다보니까 실시간으로 멘탈이 나가시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I님께서는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디자인 작업에 있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프로젝트이다. 주최가 하는 일들 애석하게도 나 또한 앤솔로지/합작 등에서 주최를 맡아본 적이 단 한 번 뿐이다.
그마저도 게스트북 형식으로 진행했던 <전지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