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뱉은 말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으면 그냥 할 수 있는 만큼의 말을 하면 돼. ··· 그리고 지금 난 토마토를 먹을 거야." 그녀는 입을 크게 벌린 채로 말을 했다.
"이건 말한 거고." 그리고 방울토마토 두 개를 입 안에 넣고 씹더니 보란 듯이 과장된 동작으로 삼켰다.
"이건 지킨 거야." / "해야는 한 권의 책이에요. 그녀의 시작과 결말은 정해져 있는 거죠.
하지만 그녀가 그걸 의식하면서 따라가는 건 아니에요. 그녀가 순간순간 만들어나가는 게 곧 그녀의 이야기인 한편, 자신이 결정적인 순간에 어떠한 역할을 할지는 이미 결정이 끝났다는 거예요."
물 만난 물고기 저자 이찬혁 출판 수카 발매 2019.09.26. 친구의 추천을 받고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내용인지 갈피를 못 잡고 물음표로 읽었다. 게다가 중간중간 '이찬혁'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 책에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에세이도 아니고 소설책이라니, 자꾸만 주인공에 이찬혁을 투영시키게 됐다. 중간 즈음부터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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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책] 이찬혁, 물 만난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