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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모호함의 끝...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사랑 그 모호함의 끝...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오랫만에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을 봤다. 박해일과 탕웨이가 주연으로 나오는 이 영화의 주제는 사랑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단어인 '사랑'을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까? 나는 어릴 때부터 자기 감정에 충실한 편이었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짝사랑하다 '채인 적'도 있었고, 좋아했던 사람에게 고백한 후 비로소 그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음을 알고 씁쓸하게 돌아선 적도 있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

사랑은 철저히 권력관계다...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먼저 좋아했던 사람이 그 대상에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권력관계이구나라는 깨달음...

그러나 깨달음을 얻었음에도, 많이 아프고 힘들었음에도, 나는 계속 '사랑'했고 좋아하는 또는 좋아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다. 그리고 그 사랑이 스스로 꾸며낸 감정의 허상이었다는 것도 알았다.

<헤어질 결심>의 이야기 구조는 단순하다. 그 단순한 구조를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아주 복잡한 감정선으로 끌어간다. ...

# 2022칸영화제 # 모호함 # 박찬욱 # 박해일 # 사랑 # 안개 # 탕웨이 # 헤어질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