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회의실에서 숙식 농성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단식은 봤어도 숙식은 처음인데?”
회의실에 간이침대와 도시락을 들여놓고, 머물며 특검을 요구하는 모습은 낯설면서도 묘하게 신경을 끄는 풍경이었죠. 그리고 자연스레 떠올려진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2023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입니다. 그는 국회 앞 천막에서 물만 마시며 20일 가까이 버티다 결국 병원으로 실려 갔었죠.
같은 국회를 무대로 했지만, 방식은 정반대.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정치적 메시지를 몸으로 전하려 했다는 점은 닮아 있었습니다.
이재명 단식: 극단적인 방식으로 지켜낸 당내 입지 2023년 여름,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강하게 반발하며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이 힘들다”는 이유로 국정 전환을 촉구했고, 점점 건강이 나빠지면서 전국적 주목을 받았죠.
그 결과는 꽤 분명했어요. 민주당 내 결속력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