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이면 강원 속초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바다 향이 가득한 시장 골목, 싱싱한 해산물과 활기찬 상인들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여행의 즐거움이죠.
그런데 올해는 그 웃음소리를 가리는 불편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징어를 둘러싼 ‘바가지’ 논란이 한 관광객의 글을 통해 알려지면서, 단순한 가격 문제를 넘어 지역 이미지까지 흔드는 파장이 일어난 것입니다.
“한 마리는 안 판다”는 말 한마디 8월 8일, 속초시청 자유게시판에 한 관광객이 경험담을 남겼습니다. 오징어를 사러 난전에 들렀는데 상인으로부터 “요즘 귀해서 한 마리는 안 판다”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격은 1마리에 2만8천 원, 두 마리만 판매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었고, 결국 5만6천 원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같은 날 인근 횟집에서 오징어 두 마리를 2만 원에 판매하는 모습이 있었다는 비교 사례가 함께 퍼졌다는 점입니다.
업소마다 어획량, 손질 방식, 제공량이 다를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가격 차...